《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 책 리뷰 : 레이아웃이 어려운 디자이너라면 꼭 봐야하는 책


요제프 뮐러 브로크만의 명저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 도서 리뷰. 활자 크기를 고려한 실무적인 그리드 디자인 방법과 현직 디자이너가 느낀 레이아웃의 중요성을 다뤘습니다.




“그리드를 제대로 못 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하다 보면 분명 필요한 요소는 모두 넣었는데 결과물이 어딘가 불안정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색상이나 서체가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닌데 각각의 요소가 따로 노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 역시 편집 디자인과 매뉴얼북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런 문제를 자주 경험했습니다.

한두 페이지를 만들 때는 눈대중으로 간격을 맞추고 요소를 배치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수십 장으로 늘어나자 제목의 위치와 본문 사이의 간격, 이미지 크기가 페이지마다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각 페이지를 따로 보면 크게 어색하지 않았지만, 전체를 이어서 보면 통일감이 부족했습니다.

당시에는 가이드선을 만들고 좌우 여백을 일정하게 맞추면 그리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반복할수록 제가 그리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을 몇 개의 칸으로 나누는 데는 익숙했지만, 활자와 이미지, 여백을 하나의 기준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 잘 만들어진 책과 매뉴얼, 포스터를 모아 레이아웃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가 어디에 놓였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제목과 본문 사이의 거리, 문단의 폭, 여백과 정렬이 반복되는 방식까지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요제프 뮐러 브로크만의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입니다. 스위스 국제 타이포그래피 양식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쓴 이 책은 오늘날에도 그리드 디자인의 고전으로 언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그리드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 과정과, 실제 편집 디자인 작업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흔한 레이아웃 책이 아니었던 이유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다른 편집 디자인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판형과 몇 가지 그리드 예시를 보여주고, 보기 좋은 레이아웃을 소개하는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이 단순한 사례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페이지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이런 단의 수와 여백이 만들어졌는지 계산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활자를 기준으로 페이지의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의 저는 먼저 화면을 나눈 뒤 그 안에 글과 이미지를 끼워 넣었습니다. 반면 이 책에서는 본문에 사용할 글자의 크기와 행간,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를 고려해 전체 그리드를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의 행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면, 그 높이를 반복되는 기본 단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높이나 문단 사이 간격, 위아래 여백도 이 단위와 연결해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텍스트와 이미지가 서로 다른 요소처럼 흩어지지 않고 같은 리듬 안에 놓이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계산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디자인은 감각으로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숫자를 따져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오래 할수록 감각만으로는 페이지가 많아졌을 때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이나 매뉴얼처럼 본문이 많은 작업에서는 글자가 단순히 채워 넣는 내용이 아닙니다. 글자 자체가 페이지의 가장 기본적인 시각 요소이자, 전체 구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그리드를 먼저 그리고 활자를 넣는 것이 아니라, 활자의 특성을 이해한 뒤 그리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2.활자를 기준으로 그리드를 설계한다는 것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에서는 본문 활자의 크기와 행간, 단의 폭, 여백의 관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한 줄의 길이를 정하고, 그에 따라 단의 개수와 너비를 결정합니다. 텍스트의 양과 정보의 성격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보기 좋다는 이유만으로 단을 나누거나, 다른 디자인에서 자주 보았다는 이유로 비슷한 구조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원고를 넣었을 때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반대로 줄바꿈이 너무 많이 생겨 읽기 불편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활자를 먼저 고려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할 서체와 글자 크기, 행간을 정한 뒤 실제 원고를 넣어보고 한 줄의 길이가 적절한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맞춰 단의 폭과 페이지의 좌우 여백을 조정합니다.


이렇게 만든 그리드는 단순히 정렬을 위한 가이드선이 아닙니다. 독자가 정보를 어떤 순서와 속도로 읽게 할 것인지 설계하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제목은 얼마나 크게 보여야 하는지, 본문은 어느 정도 폭으로 읽어야 편안한지, 이미지와 설명문은 어떤 관계로 놓일지를 결정합니다.


디자인을 시작할 때부터 모든 수치를 완벽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간격과 크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하나의 기준 단위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기준이 생기면 수정할 때도 어떤 값을 바꿔야 할지 훨씬 명확해집니다.


3.인디자인,일러스트를 활용한 작업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한 프로그램은 어도비 인디자인과 어도비 일러스트이었습니다. 이전에는 문서를 만들 때 페이지 크기와 기본 여백을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세로 안내선을 추가하는 정도로 작업했습니다. 세부 요소는 대부분 화면을 보며 눈대중으로 조정했습니다. 

한두 페이지짜리 작업에서는 이 방식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수십 장으로 늘어나면 작은 차이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할 제목이 페이지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이미지와 본문 사이의 간격도 일정하지 않게 됩니다.


책을 읽은 이후에는 먼저 본문 스타일을 정하고, 그에 맞춰 기준선 격자와 단 구조를 설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의 행간에 맞춰 베이스라인을 만들고, 여러 페이지의 글줄이 같은 높이에서 시작하도록 정리했습니다.


인디자인의 기준선 격자와 안내선, 문단 스타일, 개체 스타일을 함께 활용하면 그리드의 효과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프로그램 버전과 언어 설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나 명칭에는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활자와 레이아웃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설정 과정이 오히려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빨리 디자인을 시작하고 싶은데, 본문 스타일과 여백 수치부터 정하는 일이 준비 작업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페이지가 늘어날수록 초반에 투자한 시간이 훨씬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매뉴얼북이나 보고서처럼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는 작업에서는 특히 유용했습니다.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처음부터 위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내용이 수정되어 글줄이 늘어나도 전체적인 리듬을 유지하기 쉬웠습니다. 

그리드를 만든다고 디자인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소한 정렬과 간격을 반복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그 덕분에 정보의 우선순위와 이미지 선택처럼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그리드는 제약이 아니라 자유를 위한 뼈대

 

저도 처음에는 그리드를 엄격하게 사용하면 모든 결과물이 비슷하고 딱딱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칸 안에 요소를 맞추다 보면 실험적인 구성이나 자유로운 표현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여러 작업에 적용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리드는 모든 요소를 같은 형태로 만드는 규칙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요소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관계를 정리해주는 뼈대였습니다.


튼튼한 건물에 기둥이 필요하듯, 레이아웃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기본 구조가 있으면 이미지의 크기를 과감하게 키우거나, 제목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해도 전체적인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기준 없이 자유롭게 배치하면 처음에는 개성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요소가 조금만 늘어나도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을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든 것인지, 단순히 정렬이 어긋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리드를 벗어나는 디자인 역시 기본 그리드가 있을 때 더 효과적입니다. 모든 요소가 규칙 안에 놓여 있다가 한 부분만 의도적으로 선을 벗어나면, 그 차이가 시선을 끌고 의미를 만듭니다. 기준이 없으면 일탈도 존재할 수 없는 셈입니다.


저는 이 점을 이해한 뒤부터 그리드를 답답한 틀이 아니라 작업의 출발점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고, 그 위에서 어떤 요소를 강조하거나 흐트러뜨릴지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수정이 많은 실무에서는 이런 뼈대가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으로 이미지가 바뀌거나 텍스트가 길어져도, 기본 구조가 있으면 전체 디자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도 결국 안정적인 기준에서 나옵니다.


5.레이아웃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단순히 그리드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디자인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잘 만들어진 포스터나 책을 보면 색상과 이미지, 서체처럼 눈에 잘 띄는 요소부터 살펴봤습니다. 이제는 먼저 보이지 않는 선을 상상합니다. 제목과 본문이 어느 선에서 시작하는지, 이미지의 모서리가 어떤 요소와 맞아 있는지, 여백이 어떤 단위로 반복되는지를 보게 됩니다.


특히 깔끔한 디자인일수록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정교한 기준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소가 적어서 쉬운 것이 아니라, 적은 요소만으로 균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섬세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잘된 디자인을 스크랩할 때도 단순히 저장하는 데서 끝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화면 위에 직접 선을 그어보며 단의 수를 추측하고, 이미지와 텍스트의 비율을 분석합니다. 같은 레이아웃을 다른 내용으로 다시 구성해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좋은 디자인을 많이 보고 있지만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레퍼런스를 많이 모으면 자연스럽게 감각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기만 하는 것과 구조를 분석하는 것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리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생기니 레퍼런스를 더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예쁜지를 넘어, 왜 안정적으로 보이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변화가 실제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평면을 넘어 공간으로 확장되는 그리드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그리드를 책이나 포스터 같은 평면 디자인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시 공간과 입체 구조에서도 같은 원리를 확장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에서도 관람객의 시선과 동선, 정보가 배치되는 높이에는 일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벽면에 여러 개의 패널을 설치할 때 각각의 크기와 간격이 제각각이라면 전체 공간이 쉽게 산만해집니다.


반면 하나의 기준선과 모듈을 설정하면 크기가 다른 전시물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높이와 이동 방향을 고려해 중요한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세부 내용은 다음 위치에서 읽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쇄물뿐 아니라 인형탈이나 전시 부스처럼 입체적인 작업을 진행할 때도 이 개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비례뿐 아니라 측면과 높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갔을 때 보이는 정보까지 하나의 구조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편집 디자인의 그리드를 공간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대상을 일정한 단위로 나누고, 요소 사이의 관계를 설계한다는 원리는 같습니다.


그리드를 이해하면 디자인 분야가 달라져도 적용할 수 있는 공통된 사고방식을 얻게 됩니다. 포스터에서 배운 정렬 원리를 웹 화면에 적용하고, 책에서 배운 정보 위계를 전시 공간에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그리드는 단순한 편집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 전반을 바라보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7.다만 처음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다고 해서 누구나 처음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상당히 건조하고 이론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숫자와 도표, 활자 크기와 판형에 관한 설명이 이어지기 때문에 디자인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 읽을 때는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편집 작업을 해본 뒤 다시 펼쳤을 때 비로소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본문이 많은 인쇄물이나 여러 페이지의 문서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책의 필요성을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모든 계산법을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작업과 관련된 부분부터 골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과 여백을 정하는 방법을 먼저 살펴보고, 실제 문서를 하나 만들어 적용해보는 식입니다.


책에 소개된 사례는 오늘날의 화려한 디자인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구조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디자인을 처음 시작한 분이라면 쉬운 레이아웃 입문서와 함께 보는 것이 좋고, 이미 실무를 하고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작업물을 옆에 두고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읽는 책이라기보다 직접 적용하며 익히는 실습서에 더 가깝습니다.



마치며: 그리드는 디자인을 설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요제프 뮐러 브로크만의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은 단순히 예쁜 레이아웃을 만드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활자와 이미지, 여백 사이에 시각적인 질서를 만들고 그 질서를 반복해서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뒤 모든 디자인을 철저한 계산만으로 만들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화면을 보며 감각적으로 조정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다만 감각적인 판단을 뒷받침하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외주 작업에서 클라이언트가 이미지의 위치나 여백에 관해 질문했을 때도 “이쪽이 더 보기 좋아서요”라고만 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보의 위계와 가독성, 반복되는 정렬 기준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다운 디자인은 복잡한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결과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크기와 간격, 위치를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인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아웃이 자꾸 흔들리거나 페이지마다 통일감을 유지하기 어려운 분, 작업을 감각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불안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완독하는 것보다 실제 작업 중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면 됩니다. 저에게도 이 책은 읽고 책장에 넣어둔 책이 아니라, 레이아웃이 풀리지 않을 때 다시 꺼내 보는 참고서에 가깝습니다.


그리드를 이해한다고 모든 디자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화면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이전에는 막연히 이상하다고만 느꼈던 문제를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저에게는 바로 그 변화가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댓글